비트코인 현물 ETF
지난 9월에 있었던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의 1차 심사가 10월인 2차로 연기되었습니다. 이전에 21 shares와 ark 인베스트먼트의 현물 etf 심사 승인도 연기된 바가 있지만, 규모면에서 블랙록이 더 크기에 파장이 컸습니다. 이와 관련된 보고서와 최근 소식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승인 대기 기업들
해당 자료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리서치 자료입니다. 최종승인 기한이 가장 빠른 상품은 21 셰어즈와 ark의 ETF입니다. 가장 큰 이목을 끌고 있는 블랙록의 경우 3차 승인 기한이 2021년 1월 15일이며 최종은 2024년 3월 15일입니다.
이번 10월 17일이 2차 승인 기한이지만, 최근 여러 기사들에 따르면 SEC가 블랙록을 포함해 10월 중순에 심사가 예정되었던 bitwise나 인베스코 등의 심사를 1월로 연기했다고 합니다.
https://upbitcare.com/academy/research?page=1&category=investigation
리서치 카테고리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사 승인에 중요한 요소
SEC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2가지입니다. 증권거래법의 규제 방향과 투자자 이익 보호에 부합하는지 아닌지입니다. 미 증권위원회는 이 2가지를 근거로 여러 투자사의 etf 심사를 거부하였습니다. 증권거래법의 규제 테두리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해야 하는데 최장 240일 이내에 이를 승인할 수 있다는 지침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심사가 연기되는 것입니다.
SEC는 위와 같은 사항들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감시공유계약 여부를 중요시합니다.
감시공유계약
감시-공유 계약이란, 거래소와 운용사 간 시장 거래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시세 조종이나 사기 행위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블랙록은 나스닥, 코인베이스와 해당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코인베이스와 미 증권위원회(SEC)의 소송
하지만, SEC는 지난 6월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거래소로 운영되고 있다며 고소한 상태입니다. 해당 소송이 기각될지 아닐지가 블랙록의 펀드 승인에도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말 미 연방법원이 투자신탁 상품을 ETF로 전환하겠다는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SEC가 거부한 것이 불합리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 판결인데 코인베이스와 SEC의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인베이스와 SEC의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하는 것이 현물 ETF 심사 승인에도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입니다.
결론
유럽이나 캐나다의 경우 이미 BTC 현물 ETF가 출시된 상태입니다. 미 SEC는 선물 ETF는 21년 승인하였지만 현물의 경우 내년 24년까지 심사를 연기하였습니다.
미 연방법원이 SEC의 코인베이스 소송을 기각할지 여부가 etf 심사 승인에도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etf 신청이나 심사 연기 등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커진 차트들이 즐비합니다. 물론, 이미 시장에 잘 알려진 정보이고 이슈라 그 영향이 미미해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장기로 투자하든 트레이딩을 하든 중요한 외부적인 요소들이기 때문에 잘 추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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