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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대한 잡설/트레이딩

달러인덱스와 비트코인의 관계

by 정보 공유하는 냥냥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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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DXY)와 비트코인(BTC)의 관계

달러인덱스와 비트코인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트레이딩을 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공부하다 보니 거시 경제와도 빼놓을 수 없는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부분들이기도 하지만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1. 달러인덱스란?

2. 달러인덱스와 비트코인의 역관계

  2-1. 달러인덱스 차트
  2-2. 비트코인 차트

결론

1. 달러인덱스란?

우선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본의 엔화, 영국의 파운드, 캐나다 달러 등 세계의 주요 통화와 비교한 상대적 가치를 나타낸 지수를 달러 인덱스(DXY)라고 합니다. 미국 달러가 강세인 경우는 해당 지수가 상승을 하고, 약세인 경우 하락을 합니다. 

달러 인덱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금리, 유가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2. 달러인덱스와 비트코인의 역관계

보통 흔히 잘 알려진 것처럼 달러인덱스와 비트코인은 역관계를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디커플링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융 시장에서 달러는 안전 자산으로 통하고,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고 두 지표가 어떤 추세를 보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부터의 차트이니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2-1. 달러인덱스 차트

달러인덱스와 금리
출처: TradingView / 달러인덱스 차트

우선, 달러인덱스부터 살펴보면, 2022년 3월부터 미 연준에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5월에는 0.5% 인상인 빅스텝, 6월은 0.75%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였고, 11월까지 동결과 자이언트 스텝을 반복하였습니다. 그 결과 달러인덱스는 22년 3월부터 9월까지 큰 기울기로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11월부터는 파란 선을 보시듯 달러인덱스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왜 지수는 하락했을까요?

11월부터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둔화가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판단 하에 금리 인상 폭을 조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주었습니다. 

 

이후 줄곧 베이비스텝(0.25% 인상)을 하며, 현재는 5.5% 의 기준금리 상태 하에 있습니다.

 

2-2. 비트코인 차트

비트코인 가격 추세
출처: TradingView / 비트코인 차트

해당 비트코인 차트도 위의 달러인덱스와 마찬가지로 2021년부터의 차트입니다. 

달러인덱스가 2021년 이후로 줄곧 상승한 것과 달리 2021년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그 이유는 2020년에 반감기 이슈 영향으로 2021년 초까지 상승을 했습니다. 다시 하락 후, 2021년 10월 선물 etf 승인 이슈로 다시 2차 고점을 형성하였습니다. 

 

고점을 형성한 이후로는 달러인덱스와 반대로 2022년 11월까지 1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3년에 들어서는 바닥을 다지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처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달러인덱스가 105불을 넘으며 상승을 하고 있고, BTC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

비트코인과 달러인덱스 차트를 잘 살펴보시면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1.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준의 정책 등이 달러 가치에 영향을 미치면서 비트코인과 역의 관계를 보인다. 완벽히 디커플링 하지는 않지만 비트코인에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방향성 정도는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 비트코인에 현물 etf 심사 승인이나 정부 당국의 규제 등 여러 외부적인 이슈가 발생할 경우 달러 인덱스와는 관계없이 독자적인 방향성을 띤다. 2021년도 차트를 예시로 보면 될 것 같다.

 

이렇게인 것 같습니다. 경제학에서도 지표들 간의 관계를 밝힐 때 중요한 것이 내생적 요소와 외생적 요소를 잘 구분하는 것인데 여기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한 기사에서 비트코인과 달러인덱스의 상관관계가 0에 수렴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흔한 논리로 두 화폐가 역의 관계라면 -1에 가까운 상관관계 값을 가질 것입니다. 0이란 것은 서로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는 것인데 최근 한 달의 차트 추세를 보면 또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차트를 보고, 이슈들을 확인하시면서 분석해 보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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