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수요와 채굴비용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이전 포스팅 중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2가지, 반감기와 도미넌스를 다뤘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공급 부분을 다룬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급 이외의 요소인 수요, 정부 당국의 규제, 채굴 비용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2023.09.22 - [투자에대한 잡설/트레이딩] -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도미넌스, 반감기

이전에 도미넌스와 반감기에 대해서 언급한 포스팅 내용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이전에 비트코인은 총공급량이 2100만 개의 BTC로 제한이 되어있으며, 

마지막 코인은 2140년에 채굴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수요 1-1. 기관 투자자 1-2. 대형 투자자 혹은 고래 1-3. 뉴스와 각종 규제 2. 채굴 비용 결론

 

1. 수요

1-1. 기관 투자자

최근에 핫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슈가 있습니다. 지난 6월 15일에 대규모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이 현물 ETF 심사 신청을 하면서 일주일 동안 거의 20% 넘게 상승을 했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2만 5천 불에서 3만 불까지 약 5천 불이 상승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 주식의 테마주 같습니다.

 

출처: TradingView / 일봉 기준

9월 초 심사 결과가 나오기로 하였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승인 결과를 10월 이후로 연기를 하였습니다. 지지부진한 가격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10월에 과연 심사가 날지 그리고 승인이 날지? 가 가격에 또 한 번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10월 중순에 차트를 한번 눈여겨보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1-2. 대형 투자자 혹은 고래

증권 시장에서 큰 세력들을 고래라고 합니다. 이 고래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 하는 것도 가격 변동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8월 중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가 5000억 어치의 비트코인을 매도하면서 롱 청산까지 포함해 10% 의 하락폭을 보인 바 있습니다. 본인이 아니면 팔지 안 팔지 개인 투자자들은 알 길이 없으나 차트 분봉으로 쪼개서 본다면 어느 정도 저항선이 흐르면서 힌트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차트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3. 뉴스와 각종 규제

특히, 미국의 연준(Fed)의 FOMC가 비트코인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저녁 9시 반쯤이 되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인 적이 많은데, 바로 이러한 이슈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일자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는 주로 인베스팅닷컴에서 확인을 합니다.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

 

위 링크에서 바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도구모음 - 경제 캘린더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9월 29일 새벽 5시에 제롬 파월의 연설이 있습니다. 

 

출처: TradingView

지난 8월 25일 밤 11시 5분에 연설이 있고 난 후, 15분 봉 기준으로 1%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꼬리를 형성하며 25970대로 2%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약 3일 동안 횡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도 SEC가 2021년도에 Proshares 선물 ETF를 승인함으로써 가격이 $69000대까지 급등하기도 했었습니다. 규제를 완화한 것과 같은 결과일 것입니다.

 

SEC와 미국의 연준이 어떤 말들을 하는지 기준 금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로 인해 달러 인덱스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잘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2. 채굴 비용

비트코인은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채굴을 하여 보상을 받는 형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채굴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전기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의 난이도, 하드웨어 비용 등이 존재합니다. 채굴자는 보상으로 보유하던 코인을 지갑에서 보유하게 되는데 이를 거래소로 매도하게 되면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매도를 하는 이유는 채굴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인의 가격이 낮아지게 되면 손절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물론 현물 etf 승인과 같은 기대감이 남아있다면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수요와 비용으로 나누어서 보았습니다. 채굴 비용에 관한 내용은 조금 복잡하여 나중에 따로 한번 더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기관 투자자, 연준(fed), 미 증권위원회(SEC)의 말과 행동을 잘 추적하고, 채굴 비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잘 살펴보는 것도 앞으로의 가격을 예측해 보는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첨부해 드린 인베스팅 닷컴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가격을 전망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상황이 닥쳤을 때, 알고 대비하는 것이랑 모르고 대비하는 것이랑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낼 것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라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