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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금융/금융

메리츠 증권 2024 한국 경제 전망 리포트 요약

by 정보 공유하는 냥냥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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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컨센서스를 들어가면 증권사에서 발표하는 다양한 리포트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가 보았는데 11월 14일 자 올라온 분석 글이 있어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서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겪은 4년 동안,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과도한 통화·재정 대응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미 연준은 1년가량 동안 정책금리를 525bp 인상하여 198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긴축을 시도했지만, 놀랍게도 2023년에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주로 재정자극에 기인하며, 소비자의 가처분소득 증가와 미국 리쇼어링, 제조업 투자확대 등이 주요 동력입니다.

 

수요공급곡선과 IS-LM곡선
출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 IS곡선과 LM곡선은 수요측 모형
  • IS = 생산물 시장 (정부 지출, 민간 투자, 소비, 무역 등)
  • LM = 화폐 시장(통화량, 화폐수요 등)
  1. LM0 -> LM1(LM곡선 좌측 이동): 금리인상과 보유채권 축소(통화 긴축)
  2. IS0 -> IS1(IS곡선 우측 이동): 재정적자 확대(지출을 늘림, 재정 완화 정책)

=> 이 두 조합의 결과로 금리는 더욱 큰 폭으로 상승

 

강한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오른쪽의 총수요곡선(AD)이 반등하며, 인플레둔화가 지연되었음.

 

1.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한국 성장률은 반등?


2023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1%에서 2024년에 2.9%로 둔화될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민간 투자 사이클이 회복되고 있지만, 통화정책 시차로 인해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경기둔화가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은 부동산 하방 위험에 직면하고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이를 완충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글로벌 경제 전망 요약 표
출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유럽(특히 독일)과 한국은 수출 기반 경제로서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과 제조업은 금리에 민감하며, 금리인상 초기에는 하강하고, 금리인상이 완료되고 시중금리가 하락할 때 반등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각국의 투자 수요가 존재하며, 미국의 리쇼어링 투자 수요와 중국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제조업 투자가 기대됩니다. 특히, 미국의 시설투자 확대와 함께 일반기계 및 전기장비의 회복이 예상되어, 내년에는 유로존(독일)과 한국의 성장률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 미국의 투자 사이클: 시설 -> 설비투자


미국에서는 2022년 4분기를 기점으로 비주거용 시설투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주로 제조업 시설투자가 이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2차 전지를 포괄하는 제조업 부문이 특히 시설투자의 증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전략산업 유치를 위한 법안들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제조업 공장 건설이 투자의 주된 동력이 되고 있지만, 한국은 설비 투자로 연결되는 다음 단계에 주목해야 합니다. 금리 등 비용 부담으로 설비 투자 집행이 지연될 수 있지만, 완공 후에는 생산에 필요한 설비 투자로 한국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시경제비용의 누증이 미국 제조업 업황에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 ISM 제조업 지수의 상승과 달러화 안정화 등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는 제조업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설비 투자 사이클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미국의 소비 모멘텀 약화


미국 소비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대출 활동이 감소하고, 소비자 신용 잔액이 이례적으로 감소하는 등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높아진 금리로 인한 레버리지 부담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개인 신용대출 금리가 13%에 달하면서 차환 대신 순상환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높은 비용 부담을 감수하기 어렵다는 신호입니다.

미국 소비 모멘텀 약화
출처: 메리츠증권

 

그러나 소비 모멘텀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고용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의 노동시장에서는 노동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CEO들의 채용 의지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용 증가 폭이 축소되고 사직률이 하락하는 등의 표본을 통해 미래에는 소비자들의 임금 협상력이 약화되고 소비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임금 상승률의 둔화로 전방위적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재화 물가 상승 압력은 소멸 중
  • 주거비 물가 하향 안정화 중
  • 주거비를 제외한 핵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경직적 상태

핵심 서비스 물가가 경직적인 이유는 서비스업은 노동집약적이고, 임금상승률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업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 고스란히 가격에 전가되기 때문에 영향을 미칩니다.

 

임금 상승률 둔화와 서비스 물가가 하향 안정화 된다면 추세적 안정 전망 가능.

->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 착수 가능성 높음

 

 

5. 미국 시중금리는 정점인가?

 

미국 시중금리 전망표
출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 상승한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와 미 국채 발행 불안이 겹친 결과입니다. 금리 상승은 주로 실질 기간 프리미엄 증가와 금리 전망 불확실성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최근 연준의 발언으로 금리 전망 불안이 완화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급 불안은 재정수입 확대와 발행 불안에 따른 우려가 있었으나, 정부의 재정 예산이 기대보다 낮게 설정되고 지출 확대 사안들이 제외되면서 금리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 국채 10년물의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 하락세

미 국채 10년물
출처: 네이버

 

https://consensus.hankyung.com/analysis/downpdf?report_idx=625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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